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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대표, 60대 비중 50% 육박… “안정 위해 연륜 선택”
CEO스코어 조사… 올해 500대 기업 60대 비중 49%로 최대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0 13:34:37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들 건물 전경. 연합뉴스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절반가량이 6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대유행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기업들이 안전 운영에 방점을 두면서 연륜이 있는 고령의 대표이사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0년 말과 올해 초를 기준으로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60대 대표이사의 비중은 49%(328)으로 2020년 말 당시 35.9%(239)였던 것과 비교하면 13.1%p 상승했다. 2020년 말에는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50.6%로 가장 높았으나 3년여 만에 60대 대표이사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여 전인 2020년 말(58.6)와 비교해 1.1세 늘어난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올해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비중은 50대가 258명으로 38.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대표이사 비중도 2020년 말 0.9%(6)에서 올해 초 0.3%(2)으로 0.6%p(4) 하락했고, 40대 대표이사 비중도 2020년 말 7.2%(48)에서 올해 초 6.7%(45)으로 0.5%p(3) 하락했다.
 
반면 70대와 80대 대표이사 비중은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0.1%p(1)씩 상승한 4.3%(29), 1.0%(7)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올해 초엔 80대 대표이사(7)30(2)보다 많아졌다.
 
국내 최고령 대표이사는 유일한 90대인 이상은(85) 다스 대표였다. 이어 이부섭 동진쎄미캠 대표(87) 강병중 넥센타이어 대표(85)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85) 엄병윤 유라 대표(83) 김영대 대성산업 대표(82) 이명근 성우하이텍 대표(80) 조시영 대창 대표(80) 7명이 80대 대표들이었다.
 
최연소 대표이사는 촹네이슨마이클 에이아이에이생명보함 대표이사로 1986년생이다. 연나이 기준 36세다. 마이클 대표와 함께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38) △서진석셀트리온 대표(40) △김동관 한화 대표(41) 박주환 티케이지태광 대표(41) 김슬아컬리대표(41) △구동휘엘에스엠앤엠대표(42) △곽정현KG케미칼대표(42) △이국환우아한형제들대표(42) △최수연 네이버대표(43)등이대표적인80년대생대표들이었다.
 
한편 5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비중은 3년 전이나 현재나 여전히 2%대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는 올해 초 2.4%(16)으로 2020년 말(2.0%·13)과 비교해 0.4%p(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한 곳은 LG생활건강 세아상역 수협은행 씨제이올리브영 아워홈 카카오 한국가스공사 한샘 등 8곳이다. 같은 기간 케이비증권 코카콜라음료 한국도로공사 한세실업 홈플러스 등 5곳에서는 여성 대표이사가 퇴임했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위기 상황에서 조직안정을 우선으로 한 연륜 있는 대표이사를 선호하기 때문에 올해 초 대표이사 연령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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