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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대웅제약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의 3대 주요 제품군은 당뇨병 치료제·보톡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였다.
대웅제약이 발표한 지난해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2220억 원으로 △영업이익 1334억 원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의 경우 2%p 상승했다.
매출 호실적에 기여한 주요 제품군은 전문의약품(ETC)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펙수클루), 당뇨병 치료제(엔블로), 보톡스(나보타)였다.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경우 순수 국산 신약이다. 펙수클루의 경우 수출 2년 만에 누적 매출 약 72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엔블로 역시 업계 시장에 연착륙했다.
특히 나보타는 미국 유럽 등 대형 시장 중심으로 미용 시장뿐만 아니라 치료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147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약 80%가 수출을 통해 매출을 올린 것으로 해당 국가는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였다.
대웅제약이 나보타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치료시장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글로벌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와 협력해 나보타의 △위 마비 △경부 근긴장이상 △만성 편두통 적응증 등의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나보타의 해외 매출 지속 성장과 치료 적응증 분야 진출을 대비해 지난해 나보타 3공장을 착공했다. 나보타 3공장 완공 시 대웅제약의 연간 나보타 생산량은 지금보다 2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뿐만 아니라 기술수출도 대웅제약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국·브라질·중국 등의 대형 제약회사들과 글로벌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에만 기술수출로 1조3600억 원 규모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웅제약의 R&D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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