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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가루쌀로 만든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화제다.
가루쌀은 밀과 쌀의 중간 정도 특성을 지닌 품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수급 안정 및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가루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가루쌀 제과·제빵 메뉴의 개발·판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국 30개의 유명 제과점이 사업에 참여해 120종의 가루쌀 신메뉴를 개발했으며 각 제과점에서 판매중이다.
또한 10월31일까지 전국 유명 빵집 32곳과 ‘가루쌀 빵지순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루쌀 신메뉴 제품을 홍보 및 가루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유통업계에서는 가루쌀로 만들어진 신제품 출시가 이어진다. 신세계푸드의 경우 내달 초 가루쌀로 만든 ‘라이스밀크’를 선보인다. 농심은 하반기 가루쌀 라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가루쌀을 활용한 치킨과 피자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건설업계도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과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목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K-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한편 농지에 10만 평 규모의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가루쌀은 식유섬유를 함유하고 글루텐이 없어 소화가 더 잘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밀처럼 빵 형태로 부풀리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밀을 활용한 제품 대비 2배의 개발 기간이 소요되며 이를 보완할 점을 찾는 것이 숙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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