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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필름 콘서트가 1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필름 콘서트는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하는 형태의 공연이다.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듣기 편한 뉴에이지 계열의 연주나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을 배경 음악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필름 콘서트에서는 총 30곡의 음악이 연주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연주곡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다.
기후 재난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날씨의 아이’는 2019년 국내 개봉해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카이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는 빛의 느낌을 잘 살린 맑고 투명한 색채다. 이 작품도 특유의 시적 감성과 함께 ‘비’라는 소재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주관사인 오리지날라이브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에 보컬과 밴드음악까지 더해져 이전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필름 콘서트 역시 지난해 열린 ‘스즈메의 문단속 공식 필름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원작자의 허가를 받은 공식 공연이다.
날씨의 아이 공연에 참여하는 TMO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2월 원작자 허가를 받은 오케스트라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23회차 공연을 진행해 ‘인터파크 클래식 부분’ 연간 1위를 차지했다.
TMO오케스트라는 필름 콘서트를 다회차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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