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상상전 ‘트리플 스페이스’ 초대 단체전… 구리시 ‘카페 비니’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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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8일까지 ‘트리플 스페이스’가 구리시 카페 비니 아치울점서 진행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9 11:47:05

착한상상전 제15회 초대 단체전 ‘트리플 스페이스’가 구리시 카페 비니 아치울점에서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초대작가전은 미디어 아트 오또최·일러스트레이터 솜이 작가·화가 다인·다양한 형식의 전시 ‘트리플 스페이스’ 단체 착한상상전 15번째 초대전으로 구리시 아치울마을에 위치한 대안 문화 공간 카페 비니 2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구리시의 대안 문화 공간 카페 비니와 자립지원 NGO 서포터즈이룸의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이다. 열정이 가득한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와 네트워크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이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공간 ‘비타민하우스 센터’ 건립을 위한 기획 초대전이다.

오또최 ·솜이 작가·다인 작가가 열다섯 번째 초대 작가로 참여한다.

오또최 작가는 라이트닝 미디어 아트와 포토그라피 작업을 솜이 작가는 우화와 동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인 작가는 글리치를 이용한 청년화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오또최 작가의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가가 사회적 참여를 하며 바라본 특별한 시선을 경험할 수 있다. 드론을 이용한 입체적인 사진 작품과 나사로 청소년의집 아이들에게 모티브를 얻어 함께 핸드페인팅 기법으로 그린 100호 작업 두 작품 등 관람객들의 마음에 평범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이끌어낼 만한 작업이 인상적이다,

솜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화 속 상징성을 재해석한 별똥별 연작을 선보인다. 상감기법을 응용해 표현된 별똥별들은 ‘마음에 새긴다’는 언어적 표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미지들이다. 꿈을 상징하는 별똥별을 손으로 하나씩 새겨가는 행위는 희망과 바램을 구체화하는 일종의 의식과 같다. 솜이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뿐만 아닌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도 작은 행운을 선물하고자 한다.

다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화폐의 등장으로 인한 현대 화폐의 정의 및 가치에 대한 혼란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글리치를 사용했다. 또 달러의 상징인 조지 워싱턴을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왜곡시켜 현대의 화폐 시스템이 도전받고 있는 상황을 나타낸다. 디지털 글리치가 주는 원래 형태의 파괴와 경계선의 모호함에 매력을 느끼는 다인 작가는 이를 회화적으로 풀어가는 방법을 탐구하는데, 이는 글리치 스케치에서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시의 제목처럼 작가로의 삶에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는 장르가 각기 다른 작가들의 개성을 충분히 만끽 할 수 있도록 세개의 공간으로 구성 되었다.

인레이기법·글리치 스케치·핸드페인팅·드론 포토등 기법의 작품들은 관람객의 상상력과 흥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솜이 작가는 “착한상상전이라는 뜻 깊은 전시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 의미 있고 전시를 통해 마음 속 희망과 나눔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다인작가는 “작년 2023년에 이어 다시한본 착한 상상전에 참여해서 기쁩니다. 이번 전시에는 새로이 오일파스텔로 작업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설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착한상상전을 기획한 최철 PD(사단법인 서포터즈이룸 이사장)는 작가들의 작품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내 복잡한 현실에 꼬여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치유되는 신비로운 순간을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전했다.

이번 전시는 8월 18일까지 구리시의 대안 문화 공간 카페비니 2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