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아이큐 코리아, 국내 와인 외식 시장 소비자 관심 커져… 회복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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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 매장 및 주류 선택 희망하는 국내 외식업체 소비자 비중 증가
국내 외식업체 소비자 5명 중 1명 ‘와인이 외식 시장 주요 주류 트렌드 될 것’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01 09:56:35

▲ 글로벌 컨슈머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 코리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판매 부진을 겪은 국내 와인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닐슨아이큐 코리아 제

글로벌 컨슈머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 CGA) 코리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판매 부진을 겪은 국내 와인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NIQ CGA는 매월 750명 패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 외식 업장 이용 행태 및 주류 소비 패턴을 분석한 ‘월간 소비자 동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몇 개월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위스키·하이볼 등의 수요에 밀렸던 와인 시장이 색다른 주류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새로운 유형의 매장과 주류 선택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업체 소비자 비중이 증가했다.

3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절반(52%)은 ‘평소 외식 시 구매한 주류와 다른 제품을 향후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맥주를 포함한 인기 주류 카테고리 대신 와인·칵테일 등 소비 계획이 있는 비율도 44%로 나타났다.

5월 발행본에서도 ‘평소보다 자주 외식한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40%가 외식 빈도를 늘린 이유로 ‘경험해보고 싶은 새로운 장소가 있음’을 꼽았다.

5월 외식업체에서 조사한 와인 소비 고객 비율은 18%로 나타났지만 ‘외식 시장에서 주요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주종'으로 와인을 선택한 소비자는 22%였다.

이는 칵테일(15%)·탄산음료(13%) 등 타 주류·음료 카테고리를 앞선 수치다. ‘평소 마시던 주류가 없는 경우 와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16%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와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주류 제조업체·유통업체는 소비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심층 분석해 선제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NIQ CGA에 따르면 외식업체 방문객 중 42%는 ‘친구·가족’으로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28%) △광고(26%) △매장 내 프로모션(24%)이 뒤를 이었다.

NIQ CGA 관계자는 “신선한 자극과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특성상 와인 시장도 다시 반등하는 인기 사이클에 편승할 기회가 왔다”며 “다만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고물가 등으로 인해 지출에 신중한 시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 최신 선호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판매 전략을 수립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IQ CGA의 월간 소비자 동향 리포트는 소비자의 외식업체 방문 빈도와 향후 방문 계획·외식 채널 및 음료 카테고리별 최신 선호도 등을 비롯한 국내 외식 시장 관련 주요 지표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유경 기자 leeyk@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