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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8일 경산시 진량읍 농가 현장에서 복숭아 ‘홍백’ ‘금황’의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홍백’과 ‘금황’은 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육성한 고품질 대과형 프리미엄 복숭아다.
이 자리에는 복숭아 연구회, 농업인, 종묘 생산업체, 유관기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홍백’과‘금황’의 재배 특성과 과실 품질을 평가하고 전시·시식회를 가졌으며 두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의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홍백’은 2018년 품종보호 등록해 현재 80ha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성숙기는 이달 상·중순인 조생종 백도계로 과중 3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과실 외형과 품질이 우수하다.
‘금황’은 황도계
로 2015년 품종보호 등록했고, 현재 88ha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성숙기는 이달 상·중순에 과중 3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특성이 있다.
두 품종 모두 과실 크기가 크고 맛과 향이 우수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홍콩, 두바이
등 해외 소비자 평가에서도 큰 호평을 받아 수출 유망 품종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금까지 17품종을
개발했으며, 품종등록을 완료한 11품종은 통상 실시를 통해 농가에 보급(1261ha, 전국 재배면적의 6.3%)하는 한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홍백’과‘금황’을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에 선보여 소비자와 유통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는 경북이 전국 재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과수
작물이다”며 “신품종 개발뿐 아니라 개발한 품종을 조기에 확대 보급함으로써 경북 복숭아 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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