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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무장단체 아테쉬가 북한의 탄약이 러시아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 국경 인근 철도를 폭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테쉬는 튀르키예 말로 ‘불꽃’(fire)이라는 의미로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한 해방을 목표로 2022년 크림반도 내 타타르인과 우크라이나인으로 구성된 저항운동 조직이다.
아테쉬는 5일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중부도시 ‘예카테린부르크’ 인근을 지나가는 러시아 철도 한 구간을 폭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당시 이 철도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의 탄약을 수송했다며 철도를 폭파하는 영상을 텔레그렘에 올렸다.
이 단체 대변인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폭파한 러시아 철도 구간은 여전히 파괴된 상태라며 러시아 측에서 곧 복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파가 북한 탄약이 러시아군에 공급되는 것에 대해 차질을 가져왔고 이는 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변인은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의 탄약이 러시아군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러 국경 근처에서 러시아 철도를 폭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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