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5º
미세먼지 좋음
여수 29.8º
미세먼지 보통
울산 27.4º
미세먼지 보통
제주 31.7º
미세먼지 좋음
)
이 책은 저마다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밴드부 담당 음악 교사와 밴드부 멤버들의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은 사랑과 소외·고독과 발견의 과정 속에서 그들만의 다성악에 근접해 간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냄새가 진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것도 비에 젖어 물비린내를 풍기는, 오늘을 살아 내기 버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힌다.
주원의 부모는 주원이 중학교 1학년 때 이혼했다. 외할머니 집에서 보냈던 중학교 시절, 할머니가 사준 어쿠스틱 기타만이 주원의 피난처였다. 그렇게 시작한 기타에 빠져 고등학교 진학 후 밴드부 활동을 시작한 주원. 나름대로 평안한 삶을 이어 가고 있다고 느낄 때쯤 인연을 끊었던 엄마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영훈은 친구 따라 들어간 밴드부에서 처음 드럼 채를 잡아 보고는 운명을 느낀다. 드럼을 치는 순간만큼은 난해한 가정사에 대한 고민이 싹 사라졌다. 밴드부 주원에게 고백할 타이밍만 찾고 있던 영훈은, 3학년 선배 현겸과 주원이 사귀게 되면서 닭 쫓던 개가 된다.
성진은 열두 살 어린 늦둥이 동생 성길이 중증 자폐를 가지고 태어나면서 뮤지션의 꿈을 접고 음악교사의 길로 들어선다. 바늘구멍을 뚫고 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성진은 코인 투자 실패로 억대에 가까운 빚을 지는가 하면 보람으로 삼았던 밴드부는 해체 위기에 놓인다.
밴드부 교사와 멤버들의 삶은 어디로 흘러갈까?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CIA와 대한민국’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