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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는 모두 물을 필요로 한다. 인간의 수정란은 99%가 물로 돼 있으며 갓 태어난 태아의 신체도 90%가 물이다. 성장이 멈추는 24세 정도가 되면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된다. 물이 인체의 60%가 되면 노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50%에 이르면 사망한다.
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분은 단백질과 함께 근육을 구성한다. 몸속에 들어온 물은 혈액·세포액·림프액·각종 호르몬을 구성하며 끊임없이 각 세포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 주고 노폐물과 가스를 배출시킨다.
몸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은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을 제외하면 83%가 물이다.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것은 곧 물의 순환이 안 되는 것을 뜻한다. 물은 인체에 어떤 부작용도 일으키지 않고 온몸 구석구석 전달되어 생체 기능을 이끌어 간다.
사람의 체액은 pH 7.35~7.45의 약알칼리성이며 혈액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몸이 건강하려면 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수를 음용해야 한다. 인체 내 미네랄은 3.5% 정도의 미량이지만 모든 미네랄은 상호 연계되어 작용하기 때문에 한 가지라도 결핍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인체는 항상성이 흐트러지면 세포가 외부 자극에 대해 저항력을 잃고 각종 질병에 걸린다. 만약 산성이나 강한 알칼리성의 물을 장기간 마시면 체액이 정상치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면 인체는 체액을 다시 적정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인체 내 덜 중요한 조직에서 미네랄을 끌어다 쓴다.
체액이 산성이라면 뼈 속의 칼슘을 끌어와 약알칼리성으로 조절하고, 체액이 강한 알칼리성이라면 산성을 띠는 미네랄인 황(S)과 인(P)을 끌어와서 약알칼리성으로 만든다. 이것이 지속되면 인체 내 수많은 조직에서 미네랄을 과도하게 끌어다 쓰게 되고, 결국 미네랄 결핍이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수분 부족이 만성화되면 인체는 몸 안의 전체 수분량을 줄여 버린다. 따라서 세포 체액을 끌어와 혈액의 수분을 채우고 세포는 수분 함유량이 줄어들어 급격한 노화가 진행된다. 그러므로 생체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평소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흔히 입이 마르면 그제야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갈증을 느낄 때는 이미 탈수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운동하기 전에도 미리 물을 마셔서 근육을 촉촉하게 해 줘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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