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사위 “최재영·서울의소리 탄핵공작 사실이면 심각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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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자 박모씨, 스카이데일리에 단독 제보

박미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02 21:35:45

▲ 조배숙(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한 언론(스카이데일리)에서 ‘재미교포 목사 최재영과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모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또 이를 유포해 온 나라를 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몰고 가려 했다’ 는 한 공익제보자 박모 씨의 기사가 보도됐다”며 “만약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일련의 모의는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려 국정을 마비시키려 한 전대미문의 가짜뉴스 공작이며,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려고 한 중대한 국기문란이자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블로그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2일 ‘명품백 탄핵 공작에 이어 옥새 탄핵공작까지 한 최재영, 서울의소리에 대한 식속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오늘 한 언론(스카이데일리)에서 최재영 씨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해 온 나라를 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몰고 가려 했다는 공익제보자 박씨의 기사가 보도됐다”면서 “이 공익제보자 박씨는 한때 최재영과 함께 생활하며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 여론을 끌어올리기 위해 동조했지만, 이들 가짜 시나리오 계획의 무모함과 신변의 위협을 느껴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기사에 따르면 최재영과 서울의소리는 △대선을 앞두고 천공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석열 부부를 만나 대통령이 되기 위한 부적들을 전달했고 그 자리에 박 씨가 있었다는 가짜 시나리오를 만들어 △이를 기초로 박근혜 탄핵과 유사하게 무속인에 농락 당하는 대통령 부부 이미지를 만들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몰고 가 △최종적으로는 국민 여론을 조장해 탄핵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다는 것과, 이를 위해 송출을 목적으로 박 씨가 출연한 동영상까지 제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일련의 모의는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려 국정을 마비시키려 한 전대미문의 가짜뉴스 공작이며,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려 한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여당 법사위는 “이번 제보에서 지목되는 공모의 주체는 국민의 알권리와 공익적인 이유로 명품백 몰카 공작을 기획하고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최재영과 서울의소리로, 최 씨는 7월2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마치 자신이 정의의 사도인양 떠들던 인물”이라며 “이런 의혹이 있는 인물을 국회에서 증인으로 소환해 발언하게 했다는 것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기사는 박 씨의 실제 증언과 공모자들 간 통화 및 대화 녹음 파일을 언론이 입수했으며, 이를 토대로 작성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반역 모의와도 같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당 사기탄핵진상규명TF에서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며, 이 모든 내용을 세상에 밝힌 박 씨에 대해서도 안전한 신변 보호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사기관은 박 씨의 증원과 기사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만약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를 기획하고 주도한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미나 기자 mina09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