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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연간 전기차 60만 대 생산 분량의 수산화리튬 생산이 가능한 현지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28일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준공으로 연간 전기차 60만 대 분량의 수산화리튬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살타주(州) 구에메스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 1단계 공장을 준공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원료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아르헨티나 최초의 상업용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이라며 “단일 기업 기준 남미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앞서 2018년 포스코홀딩스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소금 호수)의 광권을 인수하고 현지에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를 설립했다.
광권을 인수한 직후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탐사로 당초 매장량으로 추산한 220만 톤의 약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탐사와 시험 설비 운영을 진행한 뒤 2022년 8억3000만 달러(약 1조1500억 원)를 들여 해당 공장 착공에 나선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전남 광양에 연산 2만1500t 규모의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운용 중이다. 회사는 이번 아르헨티나 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 능력을 4만6500t으로 확대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1조 원을 추가 투자해 2만5000t 규모 아르헨티나 2단계 공장을 건설 중이며 5만t 규모 3단계 공장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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