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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는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안산선 5.12㎞ 구간을 지하화하는 통합개발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구간의 지하화가 이뤄지면 안산역에서 한대앞역까지의 주요 역인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이 지상에서 지하로 옮겨지게 된다.
전철 상부에는 폭 150여m‧축구장 10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71만2000여㎡의 개발 부지가 확보될 예정이고 직장‧주거‧여가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첨단 복합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에는 약 1조7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부 부지 매각을 통해 약 2조 원의 개발 수익을 기대하고 있어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안산시는 5월부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국토교통부 협의 및 시민 대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도시 균형 발전,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남은 평가 절차에 철저히 대비해 1차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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