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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서 20개 산별노조 사전 대회가 열린 데 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한 본대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들 행렬의 일부 참가자와 경찰 간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12일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에 따르면 허용되지 않은 차로를 점거해 교통 통행을 방해한 일반교통방해와 해산 명령에 불응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그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민주노총을 서울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앞서 9일 서울 세종대로(숭례문 앞)에서 열린 ‘2024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 노동자대회 1차 퇴진 총궐기’를 비롯한 16개 산업별 연맹에서 사전 대회를 펼쳤다.
자유대한호국단은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 진행 과정에서 질서 유지를 위해 배치된 경찰을 폭행하거나 철제펜스를 든 경찰을 여러 번 밀고 들어 넘어뜨리는 등 불법 행위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숭례문부터 시청역에 이르는 집회 신고 구역을 벗어난 곳까지 전 차로를 점거해 통행을 막는 등 교통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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