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숨길 수 있는 곳! 모두 찾아라!”
부산본부세관은 국정원과 합동으로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항신항으로 입항하는 화물·냉동 등 각종 컨테이너선을 타겟팅을 선별, 선박 내 창고는 물론 선박의 바닥(선저)까지 검색하는 강도 높은 마약 단속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생충 박멸’이라 명명한 이번 단속은 중남미발 해상으로 입항하는 선박의 여러 곳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는 일명 기생충 마약 밀수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연인원 570명(세관인력 540명·민간인력 30명)을 투입해 2개월간 진행했다.
단속 주요 내용은 컨테이너 선박 10척에 대해 수중다이버 투입해 바닥 검사, 선박 12척에 대한 선내 선실·창고 등을 검색하고 선원 273명에 대한 마약 탐지 검사 도구인 이온스캐너, 드럭와이프 등 첨단 검사장비를 활용한 마약 양성반응 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 ‘차량형 검색기(ZBV)’를 이용해 냉동컨테이너 578개를 검사하고 의심스러운 것은 직접 170개 냉동유닛 부분을 열어보는 개장검사까지 진행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특별한 적발 실적은 없었으나 선박을 통한 다량의 마약 밀반입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정원의 해외정보 자산을 활용하면서 항만 유관기관과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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