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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건의했다가 전날 사의를 밝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을 5일재가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지명했다.
이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안보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며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방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동작전 전문가로 알려진 최 장관은 육사 41기로 김 전 장관의 육사 3기수 후배다. 제3군사령부 작전처장·22사단장·육군본부 감찰실장·5군단장·육군참모차장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 4월 대장으로 진급해 한미연합군 부사령관(대장)을 지냈다.
2021년 9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합류해 한미동맹특별위원장을 지내며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7월에는 비영리사단법인인 ‘서울안보포럼’(SDF) 창립을 주도해 이사장을 맡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합동참모본부 연합 및 합동 연습 선임관찰단장을 지내며 연합작전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같은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최 후보자는 주사우디 대사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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