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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정보를 사칭한 해킹 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다며 개인과 기업에 주의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등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을 틈타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해킹 메일 또는 관련 영상이나 이미지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군방첩사령부가 쓴 계엄 문건이라고 위장한 문서형 악성코드 유포가 발견됐다며 비상계엄 관련이라는 첨부파일이 포함된 이메일을 열거나 파일을 내려받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해킹 메일의 주요 내용은 ‘계엄’ 관련 정부 발표 내용이나 영상, 이미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메일을 열어보거나 첨부파일을 내려받을 경우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실행돼 개인정보나 기업의 업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또 유해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링크가 포함돼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등은 ‘계엄’ 관련 메일 수신 시 발신자의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은 절대로 열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이메일 내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가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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