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력을 갖춘 장노년 근로자의 채용 확대를 위해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고령층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장년 인력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취약계층 또는 단순 업무 위주로 추진됐던 복지 중심의 노인일자리 사업과 달리 지역기업과 연계해 장노년 근로자의 계속 고용을 확대하고 재취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는 2024년 부산연구원에서 선정한 ‘시니어 적합직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부산의 실정에 맞는 ‘2025년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를 선정했다.
주로 경영·사무·금융·보험직,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교육 및 사회복지, 설치·정비·생산직 등이 선정됐다. 특히 경영·사무·금융·보험직, 교육 및 사회복지 직무 채용기업은 지원 기업선정 심의 시 우대할 예정이다. 단 고령자 고용 비중이 높거나 취업하기 쉬운 직무 등 일부 직무는 적합직무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업은 시가 선정한 ‘부산형 장년 적합 직무’ 분야에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할 시, 채용 인원 1인당 매월 최대 60만 원씩 8개월간 총 480만 원의 인건비 일부를 기업에 지원한다. 기업당 채용 인원 최대 10명까지, 최대 4800만 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또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채용된 근로자도 월 1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60만 원의 근로촉진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동일 직무에 시간선택제 근로자 2인 이상 채용 시 추가 혜택을 지급하는 유형(시니어 위드잡)이 신설됐다.
‘시니어 위드잡’은 기업(전일제)과 근로자(시간선택제)의 희망 근로시간 불일치로 인한 사업 참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근무자 2인이 동일한 직무에 시간 또는 요일을 나눠 근무할 경우 기업에 추가 혜택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해당 유형의 참여기업에는 인건비 외에도 최대 120만 원의 경상운영비를 추가 혜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 소재 중소·중견 기업 또는 채용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미만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17일부터 시니어 부산잡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 15시간 이상의 파트타임 근로자, 비정규직 채용인 경우에도 가능하다.
적합직무의 세부 내용과 상세 신청 자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잡스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시는 감정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영세 사업주의 부담 경감을 위해 ‘2025년 감정노동자 노동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감정노동자는 고객·환자·승객 등을 직접 대면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이들을 상대하면서 상품 판매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군을 말한다. 전화 상담원, 통신 판매원(텔레마케터), 버스·택시 운전사, 공동주택 경비원·청소원, 마트·음식업 종사자, 요양보호사, 유치원·보육교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시는 감정노동자가 속한 부산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자 휴게시설 신규 설치 또는 개보수(도배·장판, 샤워 시설·화장실·수유실 등), 휴게시설 내 냉난방기 구입·설치 비용을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0곳 내외며, 지원금액의 10% 이상을 사업장에서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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