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이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에 대비해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외부 구조 지원이 어려운 도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민간업체와 지역 공공기관의 장비까지 동원하며 자체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관계기관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고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 초기 상황 전파부터 인명구조, 현장 응급의료, 재난 대응 지휘체계 운영까지 기관별 역할과 협력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에는 울릉군청을 비롯해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경찰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공군 제319방공관제대대, 한국전력공사 울릉지사, KT 울릉지점, 민간구조단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육지와 떨어진 울릉군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고층건물에 주민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훈련에서는 민간업체뿐 아니라 한국전력공사와 KT가 보유한 스카이차량을 함께 활용했다.
재난 발생 시 관내 기관이 보유한 장비를 공동 투입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실제 현장에서 점검한 것이다.
울릉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현장 대응 절차와 역할을 확인하고 도서지역 실정에 맞는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한권 군수는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대비와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수를 비롯한 울릉군청 직원 모두가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별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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