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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42)씨가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1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3월 문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음주운전 범죄 자체 및 미신고 불법 숙박업을 3곳에서 운영하며 얻은 매출이 1억원 이상으로 많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특히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49%로 높아 면허 취소 기준(0.08%)을 크게 초과한 점이 피고인에 불리한 점”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지난해 10월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오피스텔과 양평동 빌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단독주택 등 총 3곳에서 미신고 상태의 불법 숙박업을 약 5년간 운영하면서 총 1억3600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있다.
취재진이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과 항소 계획을 묻자 문씨는 대답없이 법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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