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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다시 삼다수 잡나…‘사실상 단독 입찰’유력
삼다수 유통 입찰 시작… 13년째 맡아온 광동 또 수주 하나
농심·롯데칠성 유력 기업 줄줄이 불참… 사실상 단독 경쟁
내년 대형마트 유통 포함… 광동 연 매출 4000억원도 가능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9 12:36:34
▲제주삼다수 제공
 
국내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전국 유통 판권을 놓고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유력 경쟁사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광동제약이 이번에도 판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스카이데일리가 9일 입찰 참여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농심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남양유업 △웅진식품 △샘표식품 △LG샐활건강 등이 참여하지 않거나 외부적으로 검토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로 유통 계약이 만료되는 광동제약과의 협약을 종료하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 유통망을 맡을 위탁 판매사를 새로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본 입찰은 6월 5일부터 7월 24일까지 나라장터를 통해 접수 받는다. 6월 13일에는 제안요청서 사전설명회도 개최된다.
 
현재 위탁판매사인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재계약을 이어오면서 13년째 소매 판매를 맡고 있다. 계약 기간은 기본 4년이며 양사합의 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특정 업체의 연속 계약에 제한은 없다.
 
과거와 달리 이번 입찰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정작 업계는 썰렁한 분위기다. 입찰 참여가 유력했던 농심은 현재 자시 브랜드 ‘백산수’를 판매하고 있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 역시 ‘아이시스’를 판매하고 있어 이번 입찰에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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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자사 브랜드 생수 사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매출 구조·시장 정체성 등을 이유로 이번 입찰에서 발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광동제약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동제약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제주삼다수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위탁 범위에 대형마트 채널이 포함되면서 유통 판권을 확보할 경우 예상 매출은 4000억 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선정은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공사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 발전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하더라도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할 것 같다”며 “일정 규모 이상 되는 업체들이 참가해야 할 텐데 그러기엔 생수 시장이 성장성이 크지 않고 광동제약 외에 누가 나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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