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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사무엘 파파로(Samuel J. Paparo)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북한 위협 억제와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통제하는 상위사령부로서 한반도 안보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파파로 사령관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안 장관은 한미 간 확장억제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이에 공감하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나아가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안정 수호를 위해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맹 발전의 동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이를 이어가기 위해 국방·군사당국 간 공조와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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