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민감정보 유출 22만 명에 보호 조치 완료”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제2금융

유출고객 28만 명 중 79%...추석 후 미신청 고객 부정결제 지속 차단

이선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10-02 15:34:02

▲ 조좌진(왼쪽 두번째)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대고객 사과를 하고 있다. 이종원 기자 ⓒ스카이데일리

롯데카드가 해커 침투 사태로 민감정보가 유출된 고객 28만 명 중 약 22만 명에 대해 카드 재발급 등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2일 롯데카드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민감정보 유출고객 28만 중 22만2천여 명에 대해 카드 재발급, 정지, 해지, 비밀번호 변경 등 고객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드 재발급 요청이 들어온 21만여 건 중 20만여 건을 완료하고 카드 비밀번호 변경(7만8888 명), 카드 정지(2만9627 명)카드 해지(7416 명) 등 관련 조치가 진행됐다.

롯데카드는 아직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해당 카드의 비대면 온라인 결제를 일괄 거절 처리해 부정 결제를 막고, 재발급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결제와 국내의 키인 결제(카드번호 직접 입력 결제)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경우에만 승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민감정보를 제외한 일반 개인정보가 유출된 269만 명에 대해서는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카드 부정 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어 재발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안내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한달 간 카드 재발급(74만여 명) 카드 비밀번호 변경(90만여 명), 카드 정지 및 해지(21만여 명) 회원 탈퇴(2만여 명)등 요청을 처리했다.

롯데카드는 전체 재발급 신청 건수 116만 건 중 88만 건이 완료됐다고 밝히며 나머지 약 28만 건도 추석 연휴가 끝나는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아직 피해 사실이 드러난 고객은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을 보상하겠다”며 롯데카드는 연휴 기간에도 사이버 침해 사고 전용 상담센터(1588-8100)를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이선주 기자 sj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