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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가 가야문화의 체계적 관리와 세계유산 가치 확산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함께했다.
14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최학범 의장은 13일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일곱 개의 이야기, 하나의 가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과 경남도지사, 시장·군수, 주민협의회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재단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최 의장은 “여러 지자체가 뜻을 모아 출연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7개 시·군에 흩어진 가야고분군을 통합적으로 보존·관리·연구·활용함으로써 가야문화의 세계적 가치와 역사적 정체성을 세우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의회는 이미 ‘경상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가야고분군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의회는 향후 역사적 가치 계승과 세계유산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 의장을 비롯해 손덕상 박병영 이시영 의원이 함께 참석해 재단의 출범을 축하하고 가야고분군의 가치 확산과 보존 협력을 약속했다.
가야고분군은 김해시·함안군·창녕군·고성군·합천군(이상 경남)과 고령군(경북), 남원시(전북) 등 3개 도 7개 시·군에 걸친 연속유산으로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은 여러 지역에 분산된 고분군의 보존·연구·활용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으로 가야문화권의 통합적 관리와 세계적 가치 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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