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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에 가자 보건 당국은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자국 군대에 대한 총격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지구의 하마스 대원들을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소셜미디어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가자지구 남부에 테러리스트를 보내는 등 휴전 협정을 위반해 대응 공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고위 하마스 테러리스트 5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병원의 라미 므한나 총괄에 따르면 공습 가운데 하나가 한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1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했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어린이였다. 가자지구 중부 알-아우다 병원 근처의 한 집을 겨냥한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당했다. 누세이랏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의 한 주택을 목표로 한 공습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가자지구 중부 도시 데이르 알발라에서도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3명이 사망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하마스가 가자 남부 구역에 테러리스트들을 보냈다며 무장 테러리스트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넘어와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인도적 지원 차량이 드나드는 도로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지역에서 11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하고 지하 구조물에서 도주하던 6명을 체포하고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을 향해 접근하던 2명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군은 테러리스트의 행위를 휴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 정치국 이즈자트 알 리슈크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무시하고 전쟁을 다시 벌이기 위해 구실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미국을 비롯한 중재자들에게 이스라엘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압박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마스의 한 관리는 휴전 협정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지원하는 헤즈볼라의 군사시설도 타격했으며 “발사대가 존재하고 군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휴전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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