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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는 시민 축하 행사를 열고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금정산이 갖는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25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 지정 과정을 되짚고 지역 생태·문화·관광 분야에 미칠 긍정적 변화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부산시는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와 공동으로 행사를 마련했으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시의원·구청장, 범어사, 시민·환경단체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정산은 도심에 인접한 산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첫 사례로 지난달 국립공원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지정됐다.
행사는 퓨전밴드 ‘비스타’의 공연을 시작으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다.
오랜 기간 지정 활동에 참여해 온 강종인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대표, 이윤희 범어사 신도회장, 문창규 국립공원공단 차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실시된 발광다이오드(LED) 점등 세리머니에서는 각계 대표가 무대 화면 버튼을 눌러 금정산 전경을 상징하는 빛의 이미지를 연출하며 시민들과 함께 지정을 축하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금정산의 생태·경관 보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국립공원공단 및 지역사회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탐방 환경 정비와 이용자 안전 관리도 지속 점검하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금정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부산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금정산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과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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