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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항공기 운항 횟수 감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산 딸기농가를 위해 대한항공과 협업해 수출 전용기를 띄우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대한항공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딸기 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K-berry)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를 정기 운영하고 향후 싱가포르 외에 다른 국가로 노선을 확대한다. aT는 공공기관으로 수출 참여사 관리와 지원 등을 한다. 케이베리는 안전성 검사 등 품질관리를 맡는다.
싱가포르행 딸기 수출 전용기는 1주일에 4회씩, 총 20주간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국산 딸기 약 1072t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첫 출항은 11일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싱가폴 수출 하늘길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농가 시름을 덜어줄 것이다”며 “수출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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