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與 서울시장 단일후보’ 박영선, 민생행보 박차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김진애와 경쟁서 이변없이 승리…“서울 대전환 이룰 것”
절두산 성지 찾아 “끝내는 승리”…관악·영등포·종로 방문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3-18 13:01:56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범여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결정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곳곳을 누비며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간절함을 모아 아침 일찍 절두산 성지를 찾았다”고 밝히며 단일화 이후 첫 행보를 공개했다. 절두산 성지는 마포구 합정동 한강변에 있는 가톨릭 순교 사적지다. 조선 후기 병인양요 이후 수많은 전국 가톨릭 신자들의 처형이 이뤄진 곳이다.

앞서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양당의 권리·의결당원과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열린당)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박영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 권리당원, 열린당 의결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 결과 50%, 무작위로 뽑은 서울시민 투표 결과 50%를 각각 반영하는 여론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거법상 당대당 경선에서의 선거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여론조사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매우 유쾌한 단일화 여정이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4·7 승리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될 것이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나19 종식 선거다. ‘21분 도시 서울’을 통해 서울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절두산 성지를 찾은 박 후보는 이날 관악구를 방문해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박 후보는 관악구 서울영어마을관악캠프에서 △관악구를 벤처·창업도시로 육성하는 S밸리 조성사업 △신림선·서부선·난곡선 등 경전철 건설사업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의 지역 공약 등을 발표했다.

또 △보라매병원의 상급 종합병원화 △안심호흡기센터·지역암센터 신설 △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클러스터 구축 계획 등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높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관악구를 첨단 미래기술 개발단지와 함께 일자리가 넘쳐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서울대, KT와 함께 관악구 일대에 창업 비즈니스 전문 시립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지역 대학과 대기업이 함께 첨단 미래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클러스터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관악구 방문 이후 영등포구, 종로구 등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