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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타 지역은 흉내 낼 수 없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남이섬 홀리하이축제·노원북페스티벌·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부여 문화유산야행은 꽃 없이도 화려하고 낭만적인 축제의 전형을 보여준다.
춘천 남이섬 홀리하이축제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오스테이지에서 인도의 봄맞이 축제인 홀리하이(Holi Hai) 축제’가 이달 13일 개최된다. 홀리하이는 화려한 색깔의 컬러 파우더를 서로에게 던지며 새봄을 축하하는 축제다.
컬러 파우더는 옥수수전분에 빨강·녹색·파랑·노랑·자주·주황 등 식용 색소를 첨가한 것이다. 인체에는 큰 해를 끼치지 않지만 몸이나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새 옷 착용에 신중해야 한다. 축제 부스에는 인도 음식을 맛볼 기회도 마련돼 있다.
서울 노원북페스티벌
책을 좋아한다면 13일 서울 노원구 노해로 일대(노원역 사거리~순복음 교회 거리구간 일부)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노원 북 페스티벌’을 즐겨보자. 올해는 탄소중립 중심의 ‘응가 똥’을 테마로 자원순환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북쉼터·전시존·체험존·서점 마켓·움직이는 도서 등 다채로운 참여 행사가 준비돼 있다. 그 밖에 어린이 그림책을 연극으로 구성한 ‘똥벼락 마당극’부터 ‘강아지똥’까지 기획공연들이 시민을 찾아간다.
대전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젊은 층을 위한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이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청공원에서 13·14일 이틀간 열린다. △루시(13일 저녁 7시30분) △멜로망스(13일 오후 6시) △폴킴(14일 저녁 7시30분) △소란(14일 오후 6시30분) 등 유명 가수들이 벚꽃 아래서 봄에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장 이용 시 △돗자리·도시락 준비 △두꺼운 외투·무릎 담요 준비 △화재 위험물 반입 금지(불꽃놀이·풍등 등) △반려동물 입장 금지(인증조끼·하네스 착용한 맹인 안내견 제외) △무선조종기(드론 RC카 등) 사용 금지 △밤샘 대기 금지 등 유의사항이 있다.
부여문화유산야행
충남 부여군 정림사지 일원에서 ‘부여문화유산야행’이 13·14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린다.
개막작으로 충남 무형문화재 제28호 ‘부여 세도 두레풍장’이 준비돼 있으며 그밖에 사비 백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부여는 국보 정림사지 오층석탑·백제 금동향로 등 백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고장이다.
순창 장 담그는 장날
한국 음식에서 장은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장 담그는 장날’ 축제가 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13일 열린다. 전통장 명인·기능인과 함께하는 메주 만들기 퍼포먼스·장담그기 시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30분 내 가까운 거리에 △적성 유채밭 △향가 유원지 △용궐산 하늘길 △섬진강 자전거길이 자리해 가족과 함께 축제도 즐기고 여가도 보내는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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