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전 
제주 
)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벌써부터 피서지를 검색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6월 한복판,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자. 우리 곁에는 한강수영장·물놀이장이 있다.
도심 속 여름나기 명소 ‘한강수영장·물놀이장’이 20일 개장해 휴장일 없이 약 두 달간의 운영에 들어간다. 시민의 더위를 책임질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은 서울 난지·양화·여의도·잠원·뚝섬·잠실 6곳이다.
난지·양화·잠실은 물놀이장으로, 여의도·잠원·뚝섬은 수영장으로 운영한다.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편의상 수영장 규격을 갖추면 수영장, 그렇지 못하면 물놀이장으로 지칭한다.
다만 수영장 입장료는 3000원(어린이)·4000원(청소년)·5000원(성인)이고 물놀이장은 이보다 더 저렴한 1000원(어린이)·2000원(청소년)·3000원(성인)이다.
원래는 총 8곳이었으나 망원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 공사로 2028년 이후 개장할 예정이며 광나루 수영장은 재조성 공사로 2026년에나 개장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공통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잠실물놀이장만 예외적으로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2시40분까지는 입수가 불가능하며 매시 15분간의 휴식 시간이 있다.
6곳 중 잠원·여의도·뚝섬·잠실은 3000~3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난지물놀이장의 수용인원은 1100~1200명이며 양화 물놀이장은 6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마포구 난지 물놀이장은 평지형인 다른 수영장과 달리 수영장 바깥 면을 한강과 맞닿게 설계해 인피니티 풀 분위기를 냈으며 최대 수심이 0.8m로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적당하다.
영등포구 양화물놀이장은 개울 형태의 물놀이장으로 한강 변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으며 서초구 잠원 수영장은 풀장 둘레에 그늘막을 많이 설치해 휴식 공간이 충분하다. 성동구 뚝섬수영장은 전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
미래한강본부 공원시설과 관계자는 “수영장 내에서 그늘막 사용 시 일반적인 파라솔 정도 넓이의 그늘막을 사용하시길 당부한다”며 “너무 큰 그늘막 사용은 다른 분의 편의를 위해 지양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강수영장·물놀이장은 주류 반입이 불가하며 어린이와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하여 수영조에 들어가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소설 ‘CIA와 대한민국’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