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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픈AI사가 2022년 말에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출현은 사람들에게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겼다.
챗GPT는 인류가 생산해 놓은 거의 모든 텍스트를 읽어 들여 융합한 후 대화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이나 지시한 글쓰기 작업 등 언어 기반의 지적 작업을 수행해 내는 AI다.
챗GPT가 호모 사피엔스가 신인류로 진화하는 과정의 시발점이 될지 인류의 문명을 알 수 없는 종착지로 표류시킬 불행의 씨앗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
한편 미국 국무부에서 의뢰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AI 기업이 2028년 일반 인공지능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보고서는 일반 인공지능의 통제력 상실은 재앙적 위험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안전과 보안과 AI윤리 같은 거대담론은 차치하더라도 이 AI 기술이 인류의 사고와 경험을 수집해 정제하고 정련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사유와 인지 활동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10년 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우리 일자리 생태계는 어떻게 바뀌며 새로운 시대의 일자리에 어떻게 적응할지와 같은 실존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갈 준비가 돼 있는지 묻는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지피지기 백전불태다. 이 책은 챗GPT에서 비롯된 AI 기술의 지향점을 최대한 알아내고 인간의 본성과 능력을 보다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더해 인간과 AI가 공존하고 동시에 일반인공지능 시대까지 공진화할 수 있는 전략을 담은 최초의 생존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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