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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가 이달부터 봉제 원단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마포구에서는 매월 약 60t의 폐봉제 원단이 생활폐기물로 수거되어 소각·매립되고 있다. 그러나 폐봉제 원단은 분리 배출하면 기포지(부직포)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구는 폐봉제 원단을 재활용해 생활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14일부터 봉제 원단 배출 전용 봉투를 제작해 지역 내 봉제 업체에 무상 배부하고 있다.
업체가 전용 봉투 겉면에 사업장 주소와 연락처를 표기해 배출하면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 대행업체에서 별도 수거한다. 수거된 폐 봉제 원단은 구와 협약한 재활용처리 전문업체를 통해 기포지(부직포)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재활용 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며 최소한의 예산 투입만으로도 연간 약 700t의 자원을 재활용하고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각·매립하는 쓰레기 중에서 충분히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계속 발굴해야 한다”면서 “마포구는 소각·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하반기 자원 재활용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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