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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상공에 떠 있는 지름 22m의 거대한 풍선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일 서울형 야간 관광 랜드마크로 준비한 계류식 가스기구의 명칭을 ‘서울달(SEOULDAL)’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구 이름은 ‘서울’과 ‘달’을 합성하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었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하여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비행기구가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낮다는 것이 서울관광재단의 설명이다.
6일 여의도 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이 진행되며 8월23일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이다.
개장식은 ‘서울달과 함께하는 여름 피크닉’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장 추첨을 통해 무료 탑승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시민이나 각 자치구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용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이 탑승 가능하며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 2만5000원·소인 2만 원이며 현장에서 발권할 수 있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30%·단체(20인 이상)는 10%·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달은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를 찾지 않아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의도공원에 위치하여 서울의 도심 야경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특별한 관광체험을 선사해 줄 ‘서울달’을 오픈하게 되었다”며 “고공에서 서울의 동서남북을 조망할 수 있는 ‘서울달’이 글로벌 명소로 부상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협력하여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서 ‘서울달’을 준비했다”며 “서울의 매력인 한강과 도심 야경을 활용한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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