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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라인야후 보안 이슈에 대해 라인야후가 이번 논란의 주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1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보낸 라인야후의 보안 시스템 강화와 네이버와 라인야후가 연결된 부분에서 보안 취약 우려 해소 등에서 정부가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보안 강화 문제는 라인야후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 문제는 구조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결정하고 현지 시스템 안에서 해결할 문제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네이버는 보안 협력 측면에서 네이버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인야후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관리를 위탁한 네이버 클라우드 보안 유지를 받은 제3 업체에 지난해 악성 소프트웨어가 침투하며 라인 메신저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총무성이 라인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이것이 네이버의 지분 관계조정으로 번지면서 라인야후 강탈 논란으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기업 대 기업의 문제인 만큼 자율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부는 네이버의 자율적 의사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필요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 기관이 보안 거버넌스 개선 작업에 필요한 기술지원 등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후로도 네이버와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총무성은 7월1일 발표된 라인야후의 일본 총무성 제출 보고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라인야후 강탈 논란의 명분이었던 보안 문제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며 라인야후에 대한 매각 압박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네이버가 매각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고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이 일본의 국민 메신저를 소유하고 있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만큼 라인야후 매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한편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를 계획보다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가 라인야후가 보안 문제의 주체라고 밝힌 만큼 네트워크 완전 분리 이전의 보안 대책 마련 역시 라인야후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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