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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가맹브랜드 연돈볼카츠의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연돈볼카츠의 지난해 매장 면적(3.3㎡)당 평균 매출액 감소율이 더본코리아 가맹브랜드 중 가장 높은 35.8%로 나타났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2년 가맹점 면적당 평균매출액이 2203만 원이었는데 지난해 1413만 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장 면적당 평균 매출액 감소율은 35.8%로 확인됐다.
지난해 연돈볼카츠의 면적당 평균매출액 감소율은 2022년 또는 2023년도 매출액이 등록되지 않아 감소율 계산이 불가능한 브랜드(고투웍·제순식당·홍콩분식·낙원곱창·퀵반·고속우동)를 제외한 19개 더본코리아 가맹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그 뒤로는 ‘백철판0410’(-35.3%), ‘빽보이피자’(-31.7%), ‘막이오름’(-30.6%) 순으로 지난해 매장 면적당 평균매출액 감소율이 컸다.
연돈볼카츠는 지난해 가맹점 평균매출액 감소율에서도 더본코리아 가맹브랜드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돈볼카츠의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2억5976만 원이었는데 지난해 1억5699만 원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평균매출액이 39.6% 감소했다.
이는 더본코리아 전체 가맹브랜드 중 가장 높은 평균매출액 감소율을 보인 ‘백철판0410’(-40.5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성성식당은 지난해 가맹점 평균매출액 및 매장 면적당 평균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37.2%·53.6%로 집계되며 더본코리아 가맹브랜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더본코리아 측에 연돈볼카츠의 매장 평균매출액 및 매장 면적당 평균매출액 감소율이 산하 가맹브랜드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의견을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의 가맹점주들 사이 공방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백 대표가 ‘연돈볼카츠 논란’과 관련해 앞서 해명에 나선 것에 대해 “핵심은 더본코리아가 점주들에게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재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구두로 매출액을 보장하면 안 되는데 본부가 근거 없이 허위·과장된 매출액을 보장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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