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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승용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제도 도입 이후 6개월간 전국에서 1만2000여 대의 차량이 해당 번호판을 새로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번달 18일까지 연두색 번호판을 단 법인 승용차는 총 1만2621대로 집계됐다.
해당 법인차 중 국산차는 4388대(34.8%)였고 수입차는 8233대(65.2%)였다. 단일 모델로 연두색 번호판을 가장 많이 부착한 모델은 총 2801대(롱휠베이스 모델 133대 포함)인 제네시스 G90이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366대로 제일 많았고 그 뒤로 BMW가 2451대였다. 각 브랜드에서는 벤츠 S500 4MATIC(401대)·BMW 740i xDrive(439대) 등이 연두색 번호판을 많이 달았다.
연두색 번호판 차량을 가격대별로 보면 8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이 4247대(국산 2636대·수입 1611대)로 33.7%를 차지했다.
1억∼1억2000만 원은 3284대(국산 1423대·수입 1861대)로 26%였으며 1억2000만∼1억5000만 원은 2325대(국산 230대·수입 2095대)로 18.4%였다.
1억5000만 원이 넘는 차량은 2765대(21.9%)로 이 중 국산차는 99대(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2588대(20.5%)가 등록되고 이어 인천에서 2473대(19.6%)가 등록됐으며 경남(1625대)·제주(1434대)·경기(1207대)·서울(112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등록세에 대해 차량 등록시 공채 매입 요율이 지역 별로 달라 매입 요율이 낮은 지역인 부산과 인천 등에서 진행된 ‘원정 등록’의 영향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 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2만 여대가 연두색 번호판을 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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