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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도시의 위상과 운명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정체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이제 도시는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현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
최현희 예술과도시연구소 소장의 신간 ‘사랑받는 도시의 선택’은 혁신을 꿈꾸는 도시들이 도시 브랜드를 만들고 각자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스페인 빌바오·이탈리아 볼로냐·영국 리버풀·미국 오스틴·일본 나오시마는 누구나 한 번쯤 가 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하지만 이 도시들은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 소멸 위기에 처했던 중소도시였다.
저자는 혁신에 성공해 위기에서 벗어난 도시의 사례를 수집하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촘촘히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 혁신에는 기본적으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가 있음을 발견, 그 안에서 도시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요소를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로 정리했다.
또한 다양한 도시 사례·스토리텔링 과정을 심층 분석해 자연스럽게 ‘우리의 도시’에 대해 생각하도록 했다. 도시는 모두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웃한 도시라도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자기다움을 바탕으로 도시 브랜드를 만들고 도시 혁신을 이뤄나갈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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