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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전문점 개수가 2년 연속 줄어든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2022년 4만1436개로 지난 2020년보다 1307개 줄었다.
2019년 3만7508개에서 2020년 4만2743개로 늘었던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2021년 4만2624개·2022년 4만1436개로 감소세였다.
치킨 브랜드 개수는 2020년 477개에서 2021년 701개로 급증했다가 2022년 683개·2023년 669개로 2년 연속 줄었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수는 2019년 2만5687개에서 2020년 2만7303개·2021년 2만8627개·2022년 2만9358개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체 치킨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 비중은 2019년 68.5%·2020년 63.9%로 줄었다가 2021년 67.2%·2022년 70.9%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쏠림 현상은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음식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9년 9조690억 원에서 2020년 16조4370억 원·2021년 25조4770억 원으로 매년 성장했다. 2022년에는 26조690억 원으로 완만하게 성장했다가 지난해 25조9610억 원으로 다소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이 커질수록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가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배달앱을 접속하면 화면에 프랜차이즈 치킨 할인·행사 소식부터 나오고 치킨 카테고리에 들어가 ‘주문순’ 등으로 정렬하면 개인 치킨집은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살아남기 위해 프랜차이즈로 갈아타거나 애초에 프랜차이즈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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