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성수품 물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반 주요 성수품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달 30일 사과(홍로) 소매 가격은 10개에 2만562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7% 하락한 수준으로 평년보다는 12.4% 떨어졌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올해 추석은 농산물 가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이 예년보다 이른 데다 추석 전까지 예고된 폭염 등 기상 변수 때문이다.
지난해는 사과와 배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과일값이 치솟았다. 올해 들어 작황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금사과 파동’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배(원항) 소매 가격은 지난해 및 평년과 비교 시 각각 17.1%와 9.8% 오른 10개에 3만2607원으로 나타났다.
배추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6455원으로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주일 만에 값이 11.6% 하락했다. 이는 평년보다는 13.4% 높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12.0% 비싸다.
무 소매 가격은 1개 기준 3718원으로 지난해 및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38.7%과 42.1% 높다.
축산물의 경우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 지난달 30일 1등급 한우 등심 가격은 kg당 8만8420원으로 명절 성수기임에도 지난해(9만350원)보다 2.2% 값이 내렸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kg에 2만5890원으로 지난해보다는 2.5% 낮아졌지만 계란 소매 가격은 특란 한판 기준 6656원으로 1년 전보다 5.2% 가격이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대비 올해 추석 성수기에는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통 현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아직 이를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본격적인 추석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장바구니 부담을 확실하게 낮추기 위한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린다. 또한 할인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농수산물(△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과 축산물(△소·돼지·닭고기 △계란), 임산물(△밤 △대추 △잣)까지 14개 추석 성수품을 15만3천t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평시 공급량의 1.6배 수준이다.
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000곳에서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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