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론이 심각한 이견차를 보이며 흐지부지된 시점에, 물 건너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취수원이전문제가 민주당지역위원회에 의해 다시 재론돼 지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구미시 갑·을 지역위원회 김철호·이지연 위원장이 “대구시와 구미시 간 취수원이전문제를 재검토 할 것”을 주창하는 공동 성명서를 내 놓아 추석명절밥상에 화두가 될 전망이다.
11일 오전 9시께 각 언론에 배포된 성명서는 ‘2022년 4월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를 즉각 이행하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양 지역민의 상생을 망쳐 놓았다는 성토와 질책을 담았다.
성명서는 2022년 4월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환경부·국무조정실·수자원공사·대구시·경상북도·구미시)의 원상복원을 주창함과 동시에 당시 협정서를 파기시킨 홍 시장과 김 시장의 졸속정책을 플래시 했다.
김장호 시장은 당선취임 한 달 후 기자회견에서 “취수원은 구미시의 현안이 아니라 대구시의 문제로 구미이전에 따른 상수원규제 등 후속조치는 구미발전을 저해 한다”며 “구미이전을 적극 추진할 의사가 없다”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2022년 8월 “이제 구미시와 물 문제는 재협상을 하지 않겠다”라고 불쾌감을 내보인 뒤 구미시로 공문을 보냈으며 공문을 받은 구미시도 아예 잘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파기에 전격동의를 하게 된 것임을 설명했다.
이날 성명서에 담긴 취지에 지역민의 공감을 사고 있는 부문은 구미시가 김천·칠곡과는 물을 함께 사용하면서 구미와 동반상생이 불가피한 대구에 물을 주지 못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이어 구미시가 공항이전으로 인한 항공물류 허브도시로 변화시키고자 하면서 대구시에 공공재인 물조차 주지 않겠다는 의도는 구미를 폐쇄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발상이 아닌가를 묻고 있다.
특히 성명서는 “지금까지 허공에 뜬 상생자금만 400억”이라며 “구미시 예산의 2%가 김장호 시장으로 인해 구미시민에게 돌아가지를 못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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