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 최종 결론을 4일 의원총회에서 내릴 예정이다. 유예에 무게추가 쏠리지만 국민의힘이 주장 중인 폐지론도 민주당 일각에서 나온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9일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금투세 폐지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며 “금투세 관련 민주당 입장이 머지 않은 시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폐지하자는 측은 금투세를 1·2년 유예 시 대선을 앞두고 다시 혼란이 생긴다는 점에서 민주당 집권 후 재추진하자는 입장이 다수다. 폐지론 측에는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도 포함된다.
정 의원은 지난달 25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유예 입장이었으나 이제는 폐기하는 게 더 낫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니 오히려 (금투세) 유예가 시장 불안정성을 더 심화시키는 것 같다. 유예 정도로 정리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결단이 시행 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4일 의총에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당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위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의견이 팽팽히 갈리면 다수결로 정하거나 전당원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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