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º
습도 80%
춘천 -5º
습도 80%
강릉 -4º
습도 50%
대전 4º
습도 60%
 산업 생산이 전년 대비 큰 폭 ...'))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全) 산업 생산이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했지만 서비스 생산·소매판매·건설 등 내수 지표 등은 모두 부진해서 부문별 온도 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산업 생산 지수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된 영향이다.
기간별로 보면 4분기 전산업생산은 0.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대비·속보치)인 0.1%보다 높고 한은의 전망치(0.5%)보다는 다소 낮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3% 증가했다.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4.1% 늘어 전체 산업 생산 호조세를 이끌었다. 전기장비·1차금속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의약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시현했다.
제조업 생산은 2023년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6% 감소했으나 작년에 4.4%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 소비가 반영된 서비스 생산은 지난해 1.4%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년(3.2%)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며 코로나19 사태가 있던 2020년(-2.0%) 이후 4년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등에서 줄었지만 운수·창고·금융·보험 등에서 증가했다.
내수 부진의 장기화로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2.2% 줄었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 폭 감소다. 소매판매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며 감소 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감소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9%)와 운송장비(7.8%) 등에서 모두 늘어 4.1%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8%)에서 늘었지만 건축(-6.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4.9% 감소했다. 2021년(-6.7%)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지난해 건설업 불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수주(경상)는 토목(-1.9%)에서 줄었지만 주택 등 건축(11.8%)에서 늘어 7.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3월 이후 전달 대비 하락·보합 등을 반복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p 하락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