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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이 20일 오후 2시30분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대상지에서 안양시가 제외된 것에 대해 성명서 발표와 함께 강한 유감 표명을 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성명서에서 “철도지하화 사업은 안양시가 최초로 제안헀고 인근 7대 지자체와 연대해 ‘경부선 철도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시민 서명운동 전개하면서 103만 시민들의 뜻을 모아 정부와 대선 후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며 “14년간 노력 끝에 2024년 1월 국회에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법적 근거까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국토부의 안양시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배제는 14년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중이던 안양시민 모두에게 충격일 수 밖에 없다. 선도사업에 안양시를 관통하는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배제되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 국토부는 이번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최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 안양시장으로 출마하면서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하자 철도지하화 사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2018년 안양시장 후보 시절 다시 공약으로 내걸고 지금까지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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