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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계기에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영사 협력, 지역·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2022년 8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이후 3년 만의 양자 장관급 회동으로,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양 장관은 2024년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고위급 교류, 교역·투자, 국제무대 공조가 확대된 점을 평가하고,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감금 피해 급증을 언급하며 강력한 대책과 협조를 요청했다. 쁘락 소콘 장관은 “캄보디아 방문 한국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제 분야에서 캄보디아 측은 교역·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고, 조 장관은 한국 기업의 기여를 설명하며 현지 애로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반도·아세안 현안과 관련해 조 장관은 실용외교 기조 아래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의 실질 진전을 추진하겠다며 캄보디아의 지속적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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