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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를 중심으로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로컬’ 상품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지역 상생 온라인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상생 기획전 ‘나란히가게’의 판매자와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4월 문을 연 ‘나란히가게’는 신선식품, 전통주, 생활용품, 취미용품 등 다양한 지역 생산자들의 상품과 연계 사업을 전시·판매하는 전용관이다. 2023년 첫해 1만4000여 개 스마트스토어가 참여했으며, 협력 기관도 12곳에서 올해 21곳으로 늘어나는 등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나란히가게’에서 소개된 상품 수는 첫해 대비 676% 증가, 참여 사업자의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역 특산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란히가게’ 참여 방법을 문의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추석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가게’는 지역별 특색 있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열리는 ‘부산세일페스타’에서는 기장 미역을 담은 선물세트, 부산 출발 여행 상품, 고등어 모양 이색 간식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영주장날 한가위 한가득 기획전’에서는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나드리 분식집’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농장 직송 무화과, 영암 햇고구마 등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는 ‘전라남도 추석템 기획전’도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역 판매자들이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단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시즌, 많은 이용자가 나란히가게에서 특별한 선물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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