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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공휴일과 등이 겹치며 상당수의 기업이 7일 이상의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경기 상황이 악화되며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8일 전국 5인 이상 625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56.9%가 ‘7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주말에 대체공휴일과 한글날이 이어지며 총 7일 연휴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휴무 일수가 7일이라는 응답이 56.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0일 이상’이 20.1%였다.
6일 이하 휴무 기업 비중은 18.1%였다. 이유로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가 51.0%로 가장 많았다.
8일 이상 휴무 기업은 25.0%였고 이유로는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이 35.2%로 가장 많았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0.4%로 지난해(64.8%)보다 감소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기업(68.1%)이 300인 미만 기업(59.4%)보다 높았다.
300인 이상 기업 비중은 68.1%로 지난해(73.9%)보다 감소했고 300인 미만 기업 비중(59.4%) 역시 지난해(63.7%)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으로만 지급(64.0%)’이 가장 많았고 ‘별도상여금만 지급’이 32.2%로 뒤를 이었다.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을 동시 지급하는 기업은 3.8%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중 정기 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이 95.7%로 300인 미만(63.8%)보다 높았다. 반대로 별도상여금 지급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이 39.2%로 300인 이상(13.0%)보다 높게 나타났다.
별도 추석 상여금 ‘지급 수준’에 대한 설문에서는 ‘지난해과 비슷한 수준’이 89.3%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보다 많이 지급(7.6%)’과 ‘지난해보다 적게 지급(3.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추석 경기 상황의 경우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가 56.9%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35.6%였다.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7.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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