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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예금금리는 소폭 내렸으나 대출금리는 제자리였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5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8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 전월보다 0.02%p 하락한 2.49%, 대출금리는 4.0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정기예금과 금융채 중심으로 내렸다. 2024년 10월 3.37% 이후 11개월 연속 내림세다. 순수저축성예금은 2.48%로 0.02%p 내렸고 시장형금융상품은 2.52%로 0.02%p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금리는 모두 낮아졌으나 공공 및 기타 부문 대출금리 상승과 맞물려 전체 대출금리의 보합세가 유지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4.03%로 전월보다 0.01%p 낮아졌으며, 이 중 대기업은 3.98%, 중소기업은 4.07%로 각각 0.01%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4.17%로 전월보다 0.03%p 낮아졌다. 보증대출이 4.03%로 0.09%p 하락한 영향이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3.96%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자금대출은 3.78%로 0.03%p 상승했고, 일반신용대출은 5.41%로 0.07%p 올랐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2.3%로 전월보다 2.5%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88.3%로 0.5%p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저축은행이 0.03%p, 신협이 0.08%p, 상호금융이 0.02%p, 새마을금고가 0.08%p 각각 내렸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이 0.37%p, 신협이 0.11%p, 상호금융이 0.14%p, 새마을금고가 0.18%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나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 하락 폭이 더 컸다. 수신금리는 ▲ 저축은행 0.03%p ▲ 신협 0.08%p ▲ 상호금융 0.02%p ▲ 새마을금고 0.08%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 ▲ 0.37%p, 신협 ▲ 0.11%p, 상호금융 ▲ 0.14%p, 새마을금고 ▲ 0.1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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