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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해외 핵심 관광시장으로 부상한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26일 김해시에 따르면 이번 전략의 일환으로 대만 현지에서 영향력이 높은 여행 인플루언서 그룹 ‘차이아가(Cai Aga)’팀 40명을 초청해 김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 진행에 나섰다.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중인 이번 팸투어는 대만 최대 송객사 ‘콜라투어(Cola Tour)’와 국내 랜드사 ‘뉴태창여행사’, 김해시, 김해문화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가 공동 추진하는 ‘코카콜라 여행 · KOL Cai Aga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중 김해 관광은 2일차 일정으로 집중 진행됐다.
참가팀은 24·25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연박하며 김해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형 콘텐츠, 문화자원을 중심으로 촬영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이어갔다.
25일 첫 일정으로 한국 최대 규모 롯데워터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워터 어트랙션을 체험한 뒤 가야테마파크로 이동해 가야왕국 체험 프로그램과 짚라인, 익사이팅사이클 등 액티비티를 즐기고 페인터즈 공연을 관람했다. 저녁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 쇼핑 시간을 가졌다.
김해시는 이번 인플루언서 초청이 대만 시장에서 김해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고 부산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만 현지 매체를 통해 김해 주요 관광지를 노출함으로써 바이럴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중·장기적으로 대만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최근 해외 방문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만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김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3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재개장한 김해 와인동굴의 외국인 누적 방문객은 25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대만 관광객 비중이 18.3%로 가장 높았다.
시는 증가하는 대만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세일즈 활동을 진행했으며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대만은 인플루언서 중심의 관광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시장으로 이번 팸투어가 김해 관광의 대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중요한 기회이다”라며 “김해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체험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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