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대진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4월 총선 준비에 돌입한 여야는 중량감 있는 후보자들을 접전지역과 전략지역에 출마시켜 돌풍을 일으키거나 선거 판세를 흔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우선 큰 주목을 받고 인물은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로 14일 퇴임한 이낙연 전 총리다. 15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으로 공식 복귀한 그는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상임고문직을 맞는 등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총리의 서울 종로 출마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정치 1번지이자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종로에 출마해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무게감을 높일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로 그는 최근 종로구에 전셋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험지 출마를 공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 역시 종로 출마를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 외에도 한국당으로선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정 총리에게 패한 곳인지라 이번 총선에선 탈환이 필수적인 지역이다. 황 대표로서도 차기 대권을 꿈꾼다면 종로에서 이 전 총리와 대결을 펼쳐 대선주자로의 자격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동작구을 출마가 점치고 있다. 동작구을은 민주당이 18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곳이라 이번 총선에서는 탈환을 계획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라 여성 간 대결로 관심을 끌 수도 있다.
고 대변인의 서울 광진구을 출마설도 대두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광진구을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추 장관의 총선 불출마로 무주공산이나 다름 없는 광진구을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이 고 대변인을 출전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지사는 현재 민간 싱크탱크 운영에 집중하고 있고 있지만 총선 역할론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의 맞상대로 이 전 지사를 지목하기도 한다.
[조성우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