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로 인해 올해 여름휴가는 사람간의 접촉이 적은 언택트 여행지가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미 일찌감치 자신만의 여행지를 개척한 명사들은 마음 놓고 휴가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포레스트리솜에서 바라본 전경.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문용균 팀장|오창영·김재훈 기자]코로나가 대한민국을 강타하면서 올 여름 휴가철은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조용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하는 방식을 찾고 있다. 고즈넉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휴가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내로라하는 명사들의 휴가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즈넉하고 사람들의 접촉이 적은 장소를 휴가지로 선택해왔기 때문이다. 사생활에 민감한 명사들은 조용하지만 고급스러운, 동시에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갖춘 고급리조트를 분양받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가를 즐겨온 것으로 파악됐다.
산 속에서 느끼는 럭셔리 휴가… 의사·교수 등 지식인의 휴양지 ‘포레스트 리솜’
충청북도 제천시 소재의 ‘포레스트 리솜’(포레스트)는 해발 500m 원시 자연림 속에 자리한 별장형 리조트다. 호반그룹의 호반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포레스트는 ‘2020 대한미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리조트 부문 1위, 고객만족도 부분 1위 등을 각각 차지했다.
약 100개의 별장식 건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빌라동은 자연림에 둘러싸여 입구에서 보기에도 동화 속 마을의 느낌을 자아낸다. 나무에 둘러싸인 30평대에서 50평대 단층 및 복층구조의 건물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2019년 신축 공사에 들어간 호텔동은 지하 5층~지상 7층 객실 250실 규모다. 대연회장, 레스토랑, 옥상하늘정원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차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권 분양을 통해 호반그룹의 골프장(스카이벨리CC, 덕평CC, 서서울CC 등) 제휴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빌라동과 호텔동 사이에 위치한 리조트에는 △해브나인 힐링스파 △야외 수영장 △별똥카페 △달빛광장바비큐 △편의점 △노래방 △한식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포레스트는 고급 휴양지답게 부유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레스트 주차 안내 직원은 “포레스트는 여름 휴가철뿐만 아니라 1년 내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며 “의사, 교수 등 부유층들이 많이 찾는데 성수기 시즌에는 고급 차량들이 줄을 잇는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리조트 내 호텔동, 빌라동 등은 한 객실당 최대 12명의 지분 소유자가 있다. 매입가격은 28평대 4050만원, 36평대 6050만원 등이다. 소유한 지분은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일반 방문객은 한 달 전부터 객실 예약이 가능 하지만 지분 소유자는 90일 전부터 예약 가능한 우선권이 주어진다.
포레스트 각 호실 지분 소유주의 면면은 화려한 편이다. 포레스트 빌라동 지분 소유주 중에는 △구자섭 한국SMT 사장 △이석선 전 삼성전자 전무(연구위원) △송동호 연세 세브란스어린이병원 과장 △김양균 성균관대 교수 △조기홍 전 아주대병원 기조 실장 △김영찬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있다.
구자섭 한국SMT 사장이 2010년 지분을 매입한 빌라의 규모는 1층 37.4㎡, 2층 66.6㎡(약 32평) 등이다. 김양균 성균관대 교수가 2019년 지분을 매입한 빌라는 1층 54.4㎡, 2층 73.17㎡(약 38평) 등의 규모다.
방문객 에스코트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코로나로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빌라동 지분을 소유한 사람들은 여전히 자주 찾는다”며 “포레스트가 휴양림 내에 위치해 있는 데다 빌라동은 주위 나무가 천연 울타리 역할을 해서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사람 간의 간격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트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포레스트에 휴가를 와서 단체로 식사를 즐기는 교수 모임이나 의사 모임이 있다”며 “교수·의사들은 휴가철이 아니라도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 포레스트를 찾곤 한다”고 말했다.
사회 각계각층의 성공한 인사들이 찾는 그곳… 서해안의 절경 간직한 명품 휴양지
충청남도 안면도 꽃지해변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아일랜드)은 포레스트와 마찬가지로 호반그룹의 호반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다. 호반그룹은 2001년 리솜오션캐슬을 인수해 상호를 아일랜드 리솜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아일랜드는 ‘푸른 바다만큼 넓은 해변, 뜨거운 열정만큼 붉은 노을, 3.2km 비치를 오롯이 누리는 오션뷰 리조트’를 목표로 객실, 스파, 레스토랑, 카페, 연회장, 야외 광장 등을 포함한 전 시설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맞춰 7월 10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야심작인 오아식스 선셋스파는 이름 그대로 단조로운 일상 속 시원한 휴식처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야외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6가지 테마스파는 꽃지해변의 노을을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장소에 마련된다.
오션뷰 컬처 테라스에서는 저녁시간대에 파티뿐만 아니라 클래스, 작가와의 만남, 토크 콘서트 등과 같은 문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노을, 모래,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교감하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아일랜드는 호텔형의 오션동과 16개의 빌라들로 이뤄진 캐슬동으로 나뉜다. 모두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이곳 각 호실에서는 꽃지해변에서 수평선 너머로 저무는 노을은 이국적인 느낌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아일랜드 측은 “안면도는 서해안의 대표 휴양지로서 누구에게나 비교적 익숙한 장소지만 이제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색다른 여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익숙한 일상 밖에서 바다를 마주하며 탁 트인 해방감을 온전히 만끽하고 석양과 함께 천천히 물들어 가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도 한 객실당 최대 12명의 지분 소유자가 있으며 가격은 포레스트와 마찬가지로 28평대 4050만원, 36평대 6050만원 등에 형성돼 있다. 지분거래는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곳 지분 소유주들은 하나같이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이다.
아일랜드의 지분을 소유한 주요 인사로는 오션동의 이중용 전 삼성전자 일본본사 부사장, 캐슬동의 △전수경 화가 △윤성철 전 단국대병원 신경내과 의사 △안종만 도서출판 박영사 대표 △주숙언 전 서울 송파구의원 △김성혜 한세대학교 총장 등이 있다.
이중용 전 삼성전자 일본본사 부사장이 2001년 매입한 빌라의 면적은 1층 490.42㎡, 2층 310.31㎡(약 240평) 등의 규모다. 스카이데일리가 확인한 결과 해변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오션동 건물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캐슬동 소유주 객실은 70.12㎡(약 21평)대에서 82.47㎡(약 25평)대까지 혼자 이용하기 적당한 규모다. 명사들이 지분을 소유한 호실은 해변이 잘 보이고 리조트의 부대시설과 가장 가까운 층에 분포해 있었다.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경비직원은 “리뉴얼 공사 전부터 조용하고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며 “리뉴얼 공사가 끝나면 본격 휴가철이기 때문에 전보다 더 많은 휴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션동은 부유층이 많이 찾는다”며 꼭 지분 소유주가 아니더라도 휴일이나 주말을 이용한 예약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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